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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마이데이터 맞춤형 생활금융 시대 도래

편집국

기사입력 : 2020-08-03 00:00

고객이 믿고 데이터 개방 강력한 보안체계 구축
‘맞춤형 금융 큐레이션 서비스’ 정착 협력 필요

▲사진: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진: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보너스가 입금됐다는 알림이 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알림을 확인하자 마자 개인 자산운용가로부터 연락이 온다. “입금된 보너스 중 40%는 우선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고, 30%는 새로운 P2P투자상품에, 30%는 정기예금에 넣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한다.

자산운용가는 현 자금 상황을 상시로 분석해 맞춤 금융 솔루션을 추천한다. 자산운용가의 도움을 받기 전에는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기만 했었다.

재테크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지만 자산운용가 덕분에 투자는 늘리고, 낭비를 줄이는 똑똑한 금융생활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의 삶에 밀착한 금융 컨설팅을 받고 싶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여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평범한 회사원도, 대학생도 금융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최적화된 금융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자신의 자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나의 상황에 꼭 맞는 큐레이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곧 열리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산업의 물꼬를 틀 ‘데이터 3법’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데이터 3법이란 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개인정보를 가명·익명정보로 바꾸고 이용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정보 이동권’에 근거해 본인 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요청하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개방하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의 주권이 기업에서 고객으로 명확하게 이동됨으로써 앞으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의 주체인 개인은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고 더 나아가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게 되어 개인의 신용평점 개선, 금리 인하 요구 등의 ‘프로파일링 대응권’ 대리행사 업무는 물론, 개인의 통합된 금융데이터를 기초로 재무현황이나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여 금융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마이데이터 시대에서 고객은 자기주도적으로 보다 더 합리적인 금융상품의 선택과 소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재무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나만의 맞춤 금융 파트너’가 생기는 것이다.

향후 마이데이터는 더욱 발전하여 금융은 물론, 통신, 의료, 교육 등을 총 망라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나의 인생 어드바이저 서비스(Adviser Service)’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마이데이터는 미래가치가 상당히 높은 산업으로 관련된 업종에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혁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금융권을 비롯한 핀테크 업체들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아무나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를 받기 위해선 시스템 및 보안체계 등 물적요건을 필두로 서비스 출시 및 운영 여부, 사업계획의 타당성, 대주주 적격성, 법률 등의 요건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통적인 금융권이 요건 충족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면, 변화에 능동적이고 ICT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은 일찍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 중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는 마이데이터 불모지인 국내에서 해당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AI 기반으로 고객의 소비내역을 한 눈에 보여주는 소비 탭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이어서 7월에는 곧 열릴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최근 핀크가 선보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의 금융조회 범위를 확장하고 개별 맞춤형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산을 커스터마이징(최적화)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추후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후 고객의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생활 데이터들과 양질의 금융서비스들을 매칭한 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적합한 금융상품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핀크는 혁신적인 마이데이터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정보 보호라고 판단하여 보안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은 결제정보 등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산업인 만큼 고객의 신뢰가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바, 결국 마이데이터 사업초기 고객이 갖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바른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은 특정 기업만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편익을 극대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서로 경쟁하여 보완하는 ‘협쟁’을 필요로 한다.

먼저 고객의 데이터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더불어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고객이 믿고 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체계 구축은 물론, 경쟁을 통해 과거에는 없던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아울러 개방과 공유를 통한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가 동등한 수준으로 개방되는 구조를 이루도록 협력해야 한다.

특정기업의 데이터 독과점은 공정한 경쟁을 저해시킴으로써 오히려 마이데이터 산업발전의 장애요인이 될 것이며, 결국 소비자 혜택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둔 지금, 포용적 금융 실현을 통해 고객 삶의 질을 더욱더 향상시키는 ‘맞춤형 금융 큐레이션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가 다 같이 협력할 때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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