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달러 수요↑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10 08:1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재봉쇄,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 여러 악재가 재부각되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역시 랠리를 접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 미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19포인트(1.39%) 낮아진 2만5,706.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9포인트(0.56%) 내린 3,152.0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5.25포인트(0.53%) 오른 1만547.75를 나타냈다.
달러는 코로나19 확산 악재에 달러 수요 증가로 반등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높아진 96.7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1283달러로 0.41%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2603달러로 0.06% 낮아졌다.
반면 달러/위안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이날 달러/원 흐름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낮아진 6.9962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888위안이었다.
미·중 갈등 이슈도 이날 달러/원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 정부는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을 연방계약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장 인권문제에 연루된 중국 당국자 4명을 제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 회복 지연, 중국 제재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 등 이날 서울환시는 달러/위안 하락을 제외한 대부분 재료가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 경제 봉쇄 악재와 미중 갈등에 반응하며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이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달러/원이 호재성 재료에도 변동성이 제한된 만큼 하락 재료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93~1,197원 사이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국제유가까지 3% 안팎 급락하며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그간 경기 회복에 기대 숏포지션을 구축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호재성 재료에도 숏포지션 구축에 소홀했던 만큼 오늘 숏커버에 따른 달러/원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