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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추경으로 70조 정책금융 여력 확보…기업사업구조개선 협의체 추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7-07 11:36

"7월 중 저신용 회사채 매입기구 설립"
"금주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추가업종 지정"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왼쪽 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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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70조원의 정책금융 지원여력을 확보하고 지원을 본격화한다.

기업, 투자자, 채권금융기관,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업 사업구조개선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제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책금융기관에 4조7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3~4월과 같은 위기상황 재연시 즉시 임계점까지 추가 확대할 수 있는 약 70조원의 정책금융 지원여력도 확보했다"고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추경으로 올해 말 기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BIS 비율이 12%초반에서 13% 수준으로, 신용보증기금 보증배수는 20배 초과에서 14배 수준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은 민생·금융안정패키지 신속 이행과 관련 협력업체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점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완성차업체, 정책금융기관 간 협약과 완성차 업체의 출연 등을 바탕으로 시행준비가 완료된 동반성장펀드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원을 개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완성차 업체와 신보가 협력해 특별보증을 제공하는 '상생특별보증 패키지 프로그램'도 추경을 통해 재원이 확보(100억원)된 만큼 금주 내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간산업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기간산업안정기금·은행권 등이 참여하는 작업반을 통해 세부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번 주 기존 항공, 해운업 외에 지원대상 추가업종을 지정하는 등 프로그램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제시했다.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의 경우 추경안 통과로 정부 출자금 1조원이 마련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7월 중에 SPV를 설립하고 비우량채 발행기업 지원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추경안에 반영된 출자금(500억원)을 바탕으로 7월 중순에는 정식접수를 시작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기업들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 사업구조 개선 활성화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돼 온 구조적 취약기업들의 경우에는 증자,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자체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짚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정책금융기관들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재무개선과 사업전환 노력을 이행하는 기업들에게는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기업, 투자자, 채권금융기관, 관계기관,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사업구조개선)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관련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조5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4629억원이 집행됐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7조3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9조1000억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은 지난 7월 3일까지 173만8000건, 금액으로는 152조7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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