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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인터뷰] “글로벌 초격차 신성장 추진”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7-06 00:00 최종수정 : 2020-07-06 09:46

언택트 시대 도래…국가별 옴니채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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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사진: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향후 글로벌 전략은 ‘초격차·신성장’ 두 가지 방향성을 가져갈 것”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부행장)이 신한은행의 글로벌 시장 추진 방향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신한은행은 현재 20개국 153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목표로 ‘아시아·신흥국’ 시장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지호 부행장은 글로벌 사업에 대해 “일률적인 사업 모델을 전 국가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별 현지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찾아내 현지화하는 글로컬리제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채널 경쟁력과 현지 경험, 진출국가의 매력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별 적합한 투자방식을 선별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 간 시너지 제고 및 적절한 투자수익률 확보 가능 타깃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경우 지난 2009년 법인 전환 이후 ‘리테일 및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지 외국계 은행 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했다.

정지호 부행장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사업 강점으로 ‘글로벌 매트릭스’를 꼽았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매트릭스를 통해 전방위적인 글로벌 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지호 부행장은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그룹에서만 글로벌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한은행 17개 그룹 및 28개 유관부서에서 전략과제를 매년 자체적으로 수립해 적극적으로 수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5년간 글로벌 당기순이익 2.7배 성장을 시현했다.

또한 정지호 부행장은 최근 글로벌 사업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축소에 따라 예대마진 위주의 전통적 은행 영업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경우 비이자 수익 창출을 위해 ‘New-biz(4G)’을 발굴해냈으며, 현재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WM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글로벌에 지속해서 도입해 5G·6G 등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지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정지호 부행장은 향후 신한은행의 글로벌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초격차와 신성장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초격차는 이미 성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시장에 자원을 더욱 집중해 확실한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은행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시중은행과의 경쟁의 차원을 넘어, 현지의 톱티어 뱅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성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공사례를 다른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업의 전체적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정지호 부행장은 신성장 전략에 대해 “잠재적인 성공 가능성이 큰 새로운 시장에 대한 과감한 도전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엔진을 가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초격차 전략에만 집중하면 글로벌 전체 포트폴리오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균형감 있는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리스크에 선제로 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지호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을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2025년까지 디지털 영업환경을 통해 대부분의 리테일 업무를 커버하겠다는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지호 부행장은 “온택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별 옴니채널 구축 방안을 핵심 의제로 선정해 현지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을 자유롭게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향후 금융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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