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6월 29일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을 출시했다.
뱅뱅뱅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입출금 자유 계좌 개설 △전화연결 없는 자동대출 △계좌관리 △대출관리 △송금수수료 0원 △즉시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1일부터 플랫폼 출시 기념 최대 7% 이자를 제공하는 ‘뱅뱅뱅 777 정기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뱅뱅뱅 홍보를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홍보도 개시했다.
OK저축은행도 모바일금융 앱 'OK모바일뱅킹'을 지난 6월 26일 선보였다. OK저축은행은 대형사 중 저축은행중앙회 전산을 사용하고 있어 단독 앱 서비스 편의성이 타사 대비 부족했다. 이번 'OK모바일뱅킹'은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오픈API를 연계했다.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도 구축하고 호그인 후 첫 화면에서 계좌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누구나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뱅킹의 UI/ UX도 전반적으로 개편했다.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금융상품 정보, 적합한 상품추천 및 개인화 메시지가 제공된다. 아울러, 기존의 은행 중심으로 표기되었거나, 고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용어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KB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고도화와 함께 전 프로세스가 비대면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산을 고도화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시니어 거래 고객을 위한 '큰글씨' 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거래별 주요 핵심정보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글씨크기를 대폭 확대해 어르신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대출 부분에서도 비대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가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는건 코로나로 더이상 비대면화를 미루기 어려워서다. 2030세대가 대면보다는 비대면에 익숙한 점도 저축은행이 디지털화를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
저축은행들은 토스, 핀다, 핀크 등 핀테크 업체들과 제휴해 대출 서비스 제휴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