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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 “비대면 완결형 보험 플랫폼 해외진출 모색”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5-25 00:00 최종수정 : 2020-05-25 14:59

고객 맞춤형 최적의 상품 추천 상담
글로벌 인슈어테크사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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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

▲사진: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보맵은 비대면 완결형 장기보험 상담, 가입이 가능한 플랫폼이 돼 고객 경험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 진출, 더 나아가 투자, 대출 등 금융영역으로 확장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디지털 보험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20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 ‘데이터 금융혁신 길을 찾다’에서 류준우 대표는 보맵의 혁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맵은 국내 대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보험에 혁신을 더한 보험 유통 플랫폼이다.

보맵 앱은 고객이 간편하게 가입한 보험을 조회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보험을 추천하며,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류 대표는 지난 2015년 전통적 설계사 중심의 보험시장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보맵을 창업했다.

현재 보맵은 교통상해나 강력범죄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귀가안심보험, 중고폰도 가입 가능한 휴대폰 액정파손보험과 같은 생활 밀착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슈어테크로 보험의 신기원을 열고 있다.

◇ 비대면 완결형 보험 플랫폼 구축

류준우 대표는 “모든 보험 고객의 니즈를 비대면으로, 설계사보다 잘 대응할 수 있는 보험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맵은 주요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 설계사 채널 중심 보험시장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보맵은 설계사를 배제한 순수 언택트(비대면) 사업을 지향한다.

류 대표는 향후 보맵의 혁신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자체 플랫폼 강화 사업으로는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상담과 가입 프로세스가 핵심이다.

기존 보맵의 핵심 혁신 영역이 상담, 가입, 관리, 청구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보험 서비스였다면, 향후 건강데이터 확보와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를 통해 금융권 혹은 비금융권 데이터까지 융합하는 방향으로 보험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맵은 개인별 건강검진 내역을 활용해 발병률 예측을 고도화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고객별 보유한 보험의 보장 수준이 적합한지와 가입 여력 도출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류 대표는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보장 분석을 제공하고, 모바일에서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손쉬운’ 보험 가입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실제 고객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고자 할 때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 위치, 소득 등의 데이터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보맵은 올해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를 통해 보장 데이터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UI/UX를 구성해 보장 담보를 추천한다는 구상이다. 류 대표는 “나아가 고객의 모든 가입 보험을 한 곳에서 가장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금 청구, 약관 대출, 계약 변경 등 제공 관리 기능도 지속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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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한 보험’으로 플랫폼 제휴 확장

류 대표는 “고객이 보험을 필요로 할 때 가장 편리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제휴 확장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는 보맵의 목표인 고객과 보험 사이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일상으로의 보험을 통한 보험의 새로운 가치 제공과 일치한다.

류 대표는 이를 위해 제휴 플랫폼 확대와 더불어 고객의 보험 니즈 발생 시점을 지속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의 제휴 사업을 예로 들어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고객이 스스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껴 구매 경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구매 과정에서 가장 편리하게 가입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함과 동시에 취급 물량 확대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향후 보맵의 전략 방향성을 밝혔다. 임베디드 방식을 적용해 여행상품, 항공권 구매 과정에 보험 가입을 직접 연계한다는 것이다.

향후 보험 플랫폼 성공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활용할 뜻도 내비쳤다.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이 확보된다면, 고객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관리, 건강정보 기반 보험 서비스 고도화뿐 아니라 건강 관련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혁신 더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류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획기적인 보험 솔루션들을 해외 보험 성장 시장에 전파할 것”이라며 “해외 보험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 미비한 동남아를 중심으로 진출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맵은 한-아세안 핀테크 포럼, 아세안 핀테크랩 행사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올해 중 동남아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동남아 보험 시장은 한국의 오프라인 단계에서 앱을 통해 보험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는 과도기 시점으로 파악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험 시장인 동남아 지역에서 현지화에 맞게 서비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해 현지에서 처브 그룹의 태국법인 ‘처브 태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IT솔루션을 제공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향후 보맵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등 국가의 글로벌 온라인 보험 플랫폼으로 현지 보험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여기서 보맵은 자동차·휴대폰액정파손·여행자 보험 등의 온라인 보험 대리점 역할을 담당한다.

그동안 수많은 보험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상품을 개발한 경험과 더불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맵이 글로벌 인슈어테크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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