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장중] 미중 갈등 속 상승 압력 점증…1,234.60원 3.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5-22 09:1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중반 레벨까지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정치적 갈등으로 전이된 영향으로 글로벌 자산시장 내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0원 오른 1,2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갈등은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를 둘러싸고 증폭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안을 직접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한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중 갈등이 고조됐고, 시장에 불안 심리를 낳았다.
이에 따라 달러/위안은 밤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아시아시장에서도 바통을 이어받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29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미중 갈등에 달러/위안까지 상승하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롱물량을 늘리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개장 초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지수도 하락 반전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골이 깊어진 느낌이다"면서 "미중 갈등은 중국의 양보가 없는 한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고, 현 시점에서 해소될 악재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위축된 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늘 서울환시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