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금융투자, 라임 피해자 대상 자발적 손실 보상 결정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20 09:54

상품이슈 발생한 신탁부 신규업무 중단...PBS사업부는 축소
전 분야 리스크 총체적 관리할 운영리스크 전담조직 신설
이영창 대표 “조직·제도 등 상품 관련 모든 것 변화할 것”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한금융투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한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가 자발적으로 손실 보상에 나선 것은 19개 판매사중 대형증권사로는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자발적 보상상품은 라임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등이다.

보상안은 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개방형 30%(법인전문투자자 20%)와 무역금융펀드 폐쇄형 70%(법인전문투자자 50%)다. 무역금융펀드 중 자발적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펀드는 투자설명서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필요했음에도 설명이 미흡하였던 점을 고려해 보상비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국내펀드는 손실액을 기준으로,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원금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루어지며, 추후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결과에 따라 재정산하는 형태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 같은 자율보상안을 가지고 고객들과 합의 후 최종 보상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라임펀드에 투자한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왔으며, 책임경영 실천과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발적 보상안을 내놨다”라며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해 라임에 대한 고객 자산회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신한금융투자는 상품관련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고객신뢰회복과 투자자자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내놨다.

우선 상품이슈 발생한 부서에 책임을 물어 신탁부는 신규업무를 중단하고,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부는 업무영역을 축소한다.

신탁부는 일정기간 신규 대체투자 상품공급을 중단하고 기존에 발생한 관련 상품의 이슈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다. PBS사업부 역시 신규 비즈니스보다는 전문사모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업무(자금대출·주식대여·자산보관·결제 등)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기존 사업범위를 자체적으로 축소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시스템화해 관리할 ‘운영리스크’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복잡해진 금융시장에 따라 변화된 증권사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해당업무 시행 절차 전반에 대해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검토·평가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제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책임질 전문가를 영입해 모든 업무를 미리 체크하고 업무 절차를 꼼꼼히 분석해 시스템화할 계획이다. 신설된 조직은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품공급 및 상품관리 부서에 대한 조직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업계 최초로 출범한 상품감리부는 금융소비자보호 본부로 이동하여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체제 아래 더욱 객관적으로 상품을 심사하고, 고객입장에서 상품의 운용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상품공급과 관리 기능 일원화를 위해 상품공급본부 소속이었던 신탁부와 랩운용부를 상품 제조·공급·관리를 총괄하는 본부로 이동 배치할 예정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상품이슈 재발방지를 위해 투자은행(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내부 상품 제조라인을 통해 검증된 자체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외부운용사 관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운영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상품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할 시 신속히 대응하고 상품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소비자보호 및 사후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강력한 상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회사의 모든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고객중심 원칙아래 조직, 제도, 문화 등 상품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증권사들, 토큰증권 ‘맞손’ 릴레이…사업 선점 경쟁 속도 [토큰화 통신] 증권사들이 토큰증권(STO) 관련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하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달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통해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까지 토큰화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와 기초자산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협업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KB·신한·유진·BNK證 등 STO 맞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OP 메인넷을 운영하는 옵티미즘 파운데이션(Optimism Founda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KB증권은 금융상품 2 추석 지나면 돈의 방향도 달라진다…‘머니무브 2026’으로 새로운 가을 맞는다 긴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투자 시즌이 시작된다. 계절이 바뀌듯 금융시장의 환경도 달라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내 돈을 어디에 둘 것인지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한국금융신문은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부의 공식’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추석 이후 새로운 투자환경을 맞아 주식과 부동산, 금융상품, 디지털자산 등 서로 다른 자산시장을 오가는 ‘머니무브’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자리다.최근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은 한 가지 자산시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금리와 기업 실적, 산업 전망에 따 3 GS엔텍, 흑자 1년 만에 다시 적자...수주절벽·재무부담 이중고 GS엔텍(대표이사 허철홍)이 모기업 보증을 앞세워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024년 10월 발행한 같은 규모의 공모사채 만기에 맞춘 전액 차환으로, 신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기존 채무의 만기를 뒤로 미루는 성격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2년물 250억 원, 3년물 350억 원 등 총 6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은 2년물이 미래에셋증권·KB증권, 3년물이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이 나눠 맡는다. 수요예측은 오는 29일, 발행일은 10월 7일이다.무보증사채이지만 모회사 GS글로벌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는 구조로 발행된다. 희망금리밴드도 GS글로벌의 개별민평에 -30bp에서 +30bp를 가산한 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