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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자산관리 시대 (1)] 휴먼 아니라 AI…'인간적' 편향성 ↓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5-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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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자산관리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리버스(reverse)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자산가가 아닌 대중 소액투자, 대면이 아닌 언택트가 뜬다. 3대 키워드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산관리 경향을 모색한다.]

부각되는 자산관리 트렌드 중 첫째는 바로 인공지능(AI) 활용이라고 할 수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인 신한AI는 올해 1월 AI 알고리즘 기반 투자상품을 첫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신한AI는 금융회사 이름에 AI를 직접 달고 전문AI 회사를 표방해 이목을 끌었다.

첫 투자상품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강화학습(Reinforcement) AI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신한AI가 개발한 AI 투자자문 플랫폼인 '네오(NEO)'는 과거 30년 이상의 빅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금융시장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AI 솔루션이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휴먼 어드바이저가 아닌 로보 어드바이저도 이제 낯설지만은 않다. 국내 은행, 증권 등에서 투자자문과 투자일임에 활용되고 있는 AI 알고리즘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만 봐도 그렇다.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성향을 체크하고 모바일로 '손안의 로봇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소액이라도 저렴한 수수료로 관리할 수 있어서 자산관리 대중화와도 연결돼 있다.

AI를 활용한 투자가 인간보다 우수한 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지 등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직은 뚜렷하게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장단점을 살펴보면, 일단 AI를 활용하면 '인간적'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의사 결정과정에서 편향성과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꼽힌다. 또 체계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반면에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관리를 하는 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급변동 장에서 대처 능력과 관련된 것인데, 다만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더 근본적으로는 AI가 왜, 그리고 어떻게 의사결정에 이르게 됐는지 설명하기 곤란하고 최종판단이 윤리적 기준에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른바 ‘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 관련된 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것인데 법·제도적 뒷받침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공지능과 자산운용' 리포트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간 차별화는 결국 양질의 데이터 확보 여부에 달려있으므로 영역 별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발굴 및 축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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