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 카드사에 마이페이먼트 영업 허가를

편집국

기사입력 : 2020-04-27 00:00

마이데이터 기반 혁신적 카드상품 기대
간편결제 업체 마이페이먼트 경쟁 전망

▲사진: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

▲사진: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

2019년 중 전체적인 카드 사용금액은 875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은 5.3% 감소하여 수익성이 악화되었는데 그 주요원인은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2,400억 원 가량 감소하고 자금조달 비용, 마케팅비용 등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신용카드사들이 소상공인이나 중소가맹점을 위하여 카드수수료를 인하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나아가 최근 지급결제시장을 둘러싼 간편결제, 핀테크기업의 결제업무 진출, 은행과 핀테크기업과의 합작에 의한 새로운 결제방식의 확산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향후 카드사의 수익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지급결제업무의 큰 변화는 첫째, 2019.12월 오픈뱅킹의 시행으로 시작되었다.

“오픈뱅킹”이란 은행이 보유한 고객의 계좌정보와 데이터를 고객본인에게 전산정보상 상시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따라 은행고객은 하나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등록해 출금, 계좌간 자금이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은행 정보조회, 지급결제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즉 고객들은 다른 은행으로 자금을 송금할 경우나 출금시 수수료가 절감되고 금리정보, 예금, 대출내용과 상품 조회 등 다양한 금융거래 이용도 편리하다.

오픈뱅킹은 개별 은행과의 제휴가 필요 없는 공동형 플랫폼으로 이루어지므로 오픈뱅킹 이용자는 시스템 접속만으로 참가한 은행의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어 지급결제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둘째, 오픈뱅킹과 연결되는 다음 단계는 마이데이터 활용이다.

오픈뱅킹의 은행간 계좌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에서 발전하여 마이데이터는 고객의 모든 신용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My Data)” 서비스는 은행의 입출금과 대출 내역, 신용카드 사용 내역, 통신료 납부 내역 등 개인이 보유한 신용정보를 본인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이다.

이러한 업무는 은행, 핀테크기업, 카드사 등에 의한 경쟁에서 카드사가 자구책으로 허가를 요구하는 영업이다.

왜냐하면 신용카드회사는 고객의 카드 거래내역, 은행결제내역, 연체여부, 카드론 내용 등 풍부한 금융데이터를 집적하고 있고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본인의 신용도, 예금, 대출 등과 유사한 소비자들이 가입한 금융상품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게 되고 금융 플랫폼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은 각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이 정보를 제공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러한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형태의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라 간편결제 사업자도 마이데이터 산업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카드사와 간편결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산업”을 둘러싸고 정보의 당사자, 금융회사, 개인신용평가 기관 등은 금융거래정보와 세금, 보험료 등 납부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의 금융회사가 참여하여 금융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이러한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결되는 영업업무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결제하는 “마이페이먼트(My payment)”업무이다.

마이페이먼트는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사면 은행의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바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현재의 신용결제 방식보다 저렴하고 소비자는 모든 계좌를 통해 직접결제가 가능해지고 가맹점들은 카드사에 지불했던 각종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정부는 마이페이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지급결제를 위한 관련 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이 업무는 일련의 연결되는 비지니스로 결제정보를 많이 가진 카드사에도 허가되어야 한다. 그래서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카드사의 발전에 주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

마이페이먼트는 카드사 위주의 신용결제 서비스를 발전시킨 결제방식이다. 또한 카드사는 신용매출, 카드론 대출 등을 관리하고 있어 대출업무에 대한 정보도 다른 금융회사처럼 결제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어 활용이 가능하다.

넷째, 이러한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로 연결되는 금융혁신에 따라 최종적으로 이루어지는 영업모델은 신용평가업무이다.

카드사들은 신용정보회사와 협업하여 가맹점 업종과 매출을 기반으로 산출된 정보를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정보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신용카드회사는 축적된 결제데이터 즉 가맹점의 매출규모와 매출변동 추세, 업종과 상권의 성장성을 분석해 기존 신용평가 모델이 간과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 능력까지 반영하는 정교한 평가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업무의 연결은 연속된 비지니스로 많은 개인의 거래정보를 가지게 되는 신용카드회사에 적합한 혁신 서비스로 추진되어야 한다.

만일 신용카드회사가 그러한 값진 정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정보의 방치로 정보사회의 효율성이 감소될 것이다.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부담금으로 택갈이 된 설탕세 같은 옷에 상표만 바꿔 달아 눈속임하는 이른바 ‘택갈이’는 시장에만 있는 게 아니다. 같은 본질을 두고 겉 포장만 바꿔치기하는 정책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최근 불거진 ‘설탕세’ 논란이 그렇다. 당초 ‘설탕세’로 불리던 정책에 ‘건강증진부담금’이라는 이름표가 붙었다.법적 의미부터 보면 두 개념은 분명 다르다. 세금은 국가가 일반적인 공공의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국민에게 부과하는 돈이다. 반면 부담금은 특정 사업과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거나 훼손의 원인을 제공한 특정 이해관계자, 이른바 ‘원인자’에게 부과하는 돈이다.같은 돈이라도 이름표를 바꿔 달면 받아들이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세 2 이런 불길한 미래가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최근 미국에서 흥미로운 거래가 성사됐다. 두 차례 파산 끝에 결국 문을 닫은 저비용항공사 스피릿항공 내부 ‘데이터’를 구글이 사 간 것이다. 거래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항공기나 회사 부동산도 아니고 고작 데이터를 사는데 구글이 이처럼 큰 금액을 지불한 이유가 있다. AI(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구글이 구입한 데이터에는 개인정보인 스피릿항공 고객 정보를 제외하고, 이 항공사 재무·마케팅·인사·코드 기록을 비롯해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와 이메일, 생산성 보고서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엄청나게 방대한 양이다.항공사 가격 결정, 예약 곡선, 환불·결항 처리 데이 3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 “시장과 제도 잇는 가교…금융 미래 표준 제시할 것” “시장과 제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한국 금융의 미래 표준을 계속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고 싶습니다.”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토스인사이트의 중장기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토스인사이트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2024년 설립한 금융 연구기관이다. 기업 현장에서 금융시장과 기술 변화를 가까이 살피면서도 특정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금융산업과 제도까지 함께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새로운 금융서비스와 기존 제도가 맞부딪히는 지점을 연구해 혁신기업과 금융당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에는 새로운 사업과 기회를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제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