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산업·수출입·기업은행, 지방이전 불붙나... 막대한 비용, 우수인력 유출 등 고려 신중론 부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7 12:15 최종수정 : 2020-04-17 16:15

지방균형 발전과 업무 효율성 대응
국민연금 전주 이전 후 인력난 겪어

산업·수출입·기업은행, 지방이전 불붙나... 막대한 비용, 우수인력 유출 등 고려 신중론 부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의석을 포함해 총 180석을 확보하며 단독 과반을 구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략 중 하나인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 선거 과정에서 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히기도 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여의도에, 기업은행은 을지로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도 금융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자신들의 지역구인 부산과 전라북도 전주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 한 바 있다.

또한 금번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 중 자신들의 지역구에 금융공공기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의원들도 다수가 있다.

김윤덕 전주갑 당선인은 산업은행을 포함해 한국투자공사(KCI), 국제금융센터, 서민금융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 본점을 전주로 옮겨 전주를 ‘제3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는 공약을 내걸었다.

민주당이 제21대 국회에서 300석 중 180석을 차지하면서 법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어 주요 공략 중 하나인 국책은행 본점의 지방 이전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보면 막대한 비용이 들고, 우수인력의 유출이 불가피해지는 등 은행의 전문성과 경쟁력이 약화된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는 전주로 이전한 후 지난해에만 23명의 운용역이 떠나 운용역 정원 충족률 서울에 있을 때보다 현저히 떨어졌으며, 신규 채용도 원활하지 않다.

또한 공공기관의 1차 지방 이전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공기업들이 한 곳에 이전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컨설팅기관 ‘지옌’이 지난달에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에서 부산이 51위를 기록해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오히려 금융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반해 매해 순위가 떨어지던 서울시는 지난해 9월보다 순위가 오르면서 33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 지나치게 치우쳐져 있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방안 중 하나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추진되고 있지만 국책은행의 특수성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BNK금융, 비이자 급감에도 CET1 12%대 '방어'…NPL·연체율 관리 '과제'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4%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며 자본 방어력을 확인했다.다만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향후 관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RWA 관리 속 자본 안정성 확보BNK금융은 1분기 CET1 12.30%를 기록하며 자본 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는 환경에서도 이익 축적과 자산 관리로 자본비율을 방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CET1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박성욱 그룹재 2 김태한號 경남은행, 기업대출 7.5% 키웠지만…NPL커버리지 하락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김태한 행장이 이끌고 있는 BNK경남은행이 올해 1분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대기업 여신이 30% 넘게 늘며 전체 기업대출 증가세를 견인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완만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조달 측면에서는 원화예수금과 저원가성수신이 함께 늘어나며 대출 확대를 뒷받침했다.다만 미국-이란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환율로 인한 비이자부문의 고전으로 당기순이익은 역성장했다. 여기에 지방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NPL커버리지 비율 100% 선이 붕괴되는 등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기업대출 29.7조, 전년比 7.5% 증가BNK경남은행의 올해 1분기 원화대출 3 김성주號 부산은행, 기업대출 40조 돌파·NIM 개선…비이자·NPL커버리지 급감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김성주 행장이 이끄는 부산은행이 올해 1분기 기업대출 40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순이익도 20%대 증가세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다만 비이자이익이 급감하고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수익 구조와 건전성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동시에 부각됐다.기업대출 40조 돌파 '질적 성장' 전환부산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62조3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이 가운데 기업대출은 40조408억원으로 2.26% 늘며 4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5조4533억원으로 24.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반면 중소기업대출은 34조5875억원으로 0.57% 감소했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성장 축이 대기업 중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