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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1%대로↓…기대이하 지표 안전선호 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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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0.61%대로 내려섰다. 기대 이하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했다.

미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8년 만에 최소를 기록, 36년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위축 속도는 40년 만에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 실업은 500만 이상에 달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8bp(1bp=0.01%p) 낮아진 0.610% 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아 장중 한때 0.591%로까지 갔다. 이후 뉴욕주가가 반등하자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0.211%를 유지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8bp 하락한 1.217% 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6bp 높아진 0.349% 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낮아진 마이너스(-) 0.473%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 경제타격이 이날도 지표로 재확인돼 안전자산인 분트채 수요가 늘었다.

유럽안정화기구(ESM) 대출 이용 기대에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1.846%에 호가됐다. ESM 대출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주세페 콘테 총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21%로 4.1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5bp 내린 0.29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만에 반등했다. 부진한 미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로 하락 압력을 받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정보기술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반도체업종 강세도 두드러졌다. 장 마감 후 경제재개 지침 발표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 역시 시장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후 6시 백악관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미국을 다시 여는 데 대한 지침을 설명하겠다”고 적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3포인트(0.14%) 높아진 2만3,537.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19포인트(1.66%) 상승한 8,532.36을 나타냈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56.6으로 전월보다 43.9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198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이 예상한 -32.0을 훨씬 밑도는 결과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22.3% 감소한 121만6000건(계절조정, 연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7월 이후 최소치다. 전문가들은 130만건으로 18.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 실업이 또다시 500만건 이상에 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524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550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달 사이 2203만4000명이 실직한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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