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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중국 따라 亞증시 낙폭 축소…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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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1% 내외로 동반 하락 중이다. 지난밤 참혹한 부진 양상을 보인 미국 경제지표들에 이어 오늘밤 실업대란이 재확인될 듯하다는 불안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다만 금리인하 호재로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아시아 전반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뚜렷한 확산세 둔화로 한국 증시 낙폭이 제일 작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 낮아진 수준이다. 초반 1% 가까이 내리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를 따라 낙폭을 줄였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명대를 유지했다는 소식 역시 호재로 여겨졌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22명 늘며 총 1만61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 하락 중이다. 2% 가까이 급락하던 호주 ASX200지수도 중국을 따라 낙폭을 줄여 1% 내린 수준이다. 호주 지난달 고용이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3월 고용은 전월대비 5900개 늘며 예상치(3만개 감소)를 대폭 웃돌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0.8% 내리고 있다.

0.5% 하락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줄여 0.2%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일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대출창구(MLF) 금리를 사상 최저로 내린 덕분이다. 기존 3.15%에서 2.95%로 낮춘 가운데, 다음주 초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6% 내외 동반 내림세다. 오늘밤 나올 미 신규 실업 폭증 우려에 투자자들이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 예상치 중간값은 550만건이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최근 3주 동안 총 2000만건을 넘는 신규신청이 이뤄지는 셈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강세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인민은행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진작 기대가 위안화 추가 약세를 제어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높아진 7.0846위안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44% 오른 99.897 수준이다.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안전통화로서 달러화 수요가 확대된 덕분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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