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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백신’ 잇단 中호재…亞증시-美선물 동반 상승, 코스피 1.7%↑(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4 13:00 최종수정 : 2020-04-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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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1% 내외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 임상시험을 허가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 수출이 예상을 대폭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바이러스 확산세 둔화 속에 일찌감치 위로 방향을 잡은 아시아 주가들은, 오전장 후반 연이어진 중국발 호재를 계기로 미국 주가지수선물과 함께 레벨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일일 확진자가 이틀째 20명대에 그친 한국 코스피지수가 아시아 전반 오름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3월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대비 3.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 예상한 12.8% 급감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달 수입도 예상과 달리 2.4%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7% 감소를 예상했다. 해관총서 대변인은 “대외무역에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2종 임상시험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임상연구 승인을 받은 첫 백신 사례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7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 높아진 수준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27명 늘며 총 1만56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개발이 이르면 내년중, 혈장치료제는 2~3개월 안에 가능하다는 정부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 급등한 수준이다. 본토 내 바이러스 사태 재확산 우려에 중화권 주가는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6% 상승 중이다. 호주 ASX200지수도 0.6% 오름세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호주 'AAA'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고 경고해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1.4% 내외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타격에 따른미 기업들의 1분기 어닝쇼크 우려로 제한적으로 움직이다가, 중국발 호재에 힘입어 오름폭을 대폭 넓혔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지표 호재로 중국 증시가 레벨을 높이는 등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짙어진 결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낮아진 7.0472위안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5% 내린 99.20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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