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주가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6.31% 내린 1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과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9.11%, 8.55%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싱가포르 국부펀드(GIC) 테마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57만주(1.9%), 221만주(1.5%)를 블록딜 방식으로 기관 투자자에게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테마섹은 계열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블록딜을 진행해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전체 물량의 95%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인덱스 펀드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할인율은 2일 종가 대비 각각 8.0~9.8%, 7.0~8.8%로 책정됐다. 블록딜 실무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