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9bp(1bp=0.01%p) 낮아진 0.629%를 기록했다. 오전장 한때 0.583%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0.22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5bp 하락한 1.27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낮아진 0.369%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 높아진 마이너스(-) 0.46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선호 무드로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가, 미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줄이자 따라서 레벨을 좀 높였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증가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1.539%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699%로 3.3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3bp 내린 0.31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는 46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장 막판 발표된 통계전문사이트 '월도미터스' 자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미 코로나19 확진자 20만7535명, 사망자 460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하루 사이 1만6000명 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으나,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0.1에서 49.1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이 예상한 44.5는 웃도는 수치다. 항목별로 신규수주지수가 전월 49.8에서 42.2로 내리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