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랑이즈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오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증가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한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아디다스 신발 제조 부문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수주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가 있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인한 환차익 효과 및 캐파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생산 물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부진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연초 수주 물량이 일정 부분 확보됐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오더 감소는 제한적인 가운데 경쟁사 대부분 중국 익스포저가 높아 경쟁사 설비가 셧다운 될 경우 수주 물량이 화승엔터프라이즈로 넘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디다스 또한 대만계 생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한국 업체 수주 비중을 높여 가는 중”이라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현금 확보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