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8.60원 급락한 1,2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국내 주식시장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한국과 미국 양자 간 통화스와프 협정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에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5% 이상 폭등했지만, 미 의회가 부양책 합의를 신속히 이뤄내지 못하자 상승폭을 축소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달러/원은 오전 급락 흐름을 오후에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7% 내린 7.081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슈퍼 부양법안과 관련한 의회 합의 소식이 늦어지면서 미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고, 덩달아 시장의 불안 심리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국내, 외환시장은 통화스와프에 따른 달러 공급 이슈가 압도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