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정운영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특히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금융이해력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금융교육 등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다. 그러나 금융교육 등을 통해 금융이해력 및 금융역량이 향상되어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었다.
이에 2014년 말부터 미국과 영국은 금융이해력 정책의 성과평가 척도로 활용될 수 있는 ‘금융웰빙’과 ‘금융웰니스’를 측정하기 위한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였다.
금융웰빙(finance wellbeing)은 금융건강(financial health), 금융웰니스(financial wellness) 및 금융적합성(financial fitness), 금융복지(Financial Welfare) 등과 유사하게 사용되는데 이들은 모두 건강과 행복 관련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에 초점을 둔 사람들은 금융문제를 다른 삶의 요소와 분리되거나 행복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으나 금융과 웰빙이라는 두 용어를 결합함으로써 그러한 인식이 줄어들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부문이 상호 협력하여 금융역량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이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교육이 금융역량을 높이고 이러한 금융행동 개선이 금융행복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금융의 다양한 영역이 실제 국민들의 금융행복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금융의 궁극적인 목적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행복’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행복을 다른 차원으로 여기고 측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물질문명은 과학적 판단을 절대적인 것으로 만들어 수치로 판단할 수 없고 무엇에 유용한지를 알 수 없는 것들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가치들 즉 행복, 도덕규범 등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제시하는 매우 근본적으로 중요한 가치들이다. 보이지 않고 측정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예전에는 측정할 수 없었던 것들을 지금은 측정할 수 있듯이 객관적으로 측정이 용이한 것만 측정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정성적 측면의 측정을 통해 국민들의 삶을 조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금융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라는 차원을 넘어 보다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국민들의 ‘금융행복 제고’라는 인식 아래 장기적으로 측정되고 증명되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금융행복도(financial happiness)를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지수화하는 것은 국민들이 금융생활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함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금융행복 수준을 진단할 수 있고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역량 관련 실태와 정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가계금융안정의 판단지표 및 정책참고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금융안정상태를 판단하는데 있어서는 가급적 많은 간접지표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 금융행복지수는 금융에 대한 현재의 만족감과 미래의 안정감까지를 반영한 지표인 만큼 동 지수의 변화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금융안정 상태를 판단해 볼 수 있는 간접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금융업계는 이를 활용하여 금융소비자의 금융포용과 성장을 위해 미래 금융서비스의 수요를 파악하고 금융소비자의 금융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2018년 말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통과되고 2019년 4월부터 시행되면서 금융권의 ‘금융혁신’ 방안이 다양하게 강구되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급변하게 변화하니 그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혁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금융혁신’은 금융의 관행을 없애고 기존의 사고와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이기보다는 진짜 혁신을 통해서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보여주어야 하는 사후적 의미가 금융혁신이다.
진짜 금융혁신은 누구의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진정 ‘금융행복도’가 개선되었는지를 측정해보고 들여다봐야 한다.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이제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인 ‘행복’에 금융이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측정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을 키워야 한다.
정운영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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