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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2만선 회복…트럼프 지원의지 속 기술주 저가매수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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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만에 급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 기대를 자극한 가운데,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의 적극적 통화부양책 발표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됐다. 업종별로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전쟁 개입 의지를 밝힌 덕분에 에너지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ECB가 전일 늦게 7500억 유로 규모 양적완화(QE)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영란은행은 일주일 만에 또다시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QE 규모도 2000억 파운드 확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전일 늦게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탈을 제어하기 위한 유동성 지원창구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은 다음날까지 이틀간 일일 국채매입 규모를 750억 달러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들로 통화 스와프라인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은행과는 최소 6개월간 600억달러 규모로 체결할 계획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높아진 2만87.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29포인트(0.47%) 오른 2,409.3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초반 3% 넘게 빠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3포인트(2.30%) 상승한 7,150.58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6.8% 급등했고 재량소비재주도 3.4% 뛰었다. 금융주와 소재주는 2% 이상씩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5.5% 급락했고 필수소비재주 역시 3%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정보기술주인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각각 5% 및 2% 높아졌다. 유가 폭등 영향으로 셰일오일 생산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20%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 내린 71.8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항공사와 크루즈선 호텔업계 등을 돕겠다. 소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구제기업 지분 일부를 미 정부가 보유하는 방안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러스 사태가 끝나면 V-자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 주간 신규 실업이 2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8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7만건 늘었다. 시장이 예상한 22만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4% 폭등, 배럴당 25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급반등,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적절한 때 유가 전쟁에 개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85달러(23.8%) 높아진 배럴당 25.22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6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59달러(14.4%) 오른 배럴당 28.4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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