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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주 불확실성 확대...“삼성전기·LG이노텍 목표가↓”-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3-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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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최근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북미·유럽으로 확산함에 따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한 13억4000만대로 제시했다. 이에 국내 전기전자·통신장비 업체인 삼성전기·LG이노텍·비에이치·파트론 등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5일 제시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을 기존 대비 3% 낮춘 13억7000만대로 제시했었지만, 코로나19가 북미·유럽으로 학산돼 추가적인 하향이 불가피하다”라며 “연간 출하량을 13억4000만대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부품업체 영향은 올 2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세트업체의 부품 주문 감소가 2분기, 빠르면 3월에 나타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가능성도 있었고, 신모델 출시 초반에는 부품 재고를 축적하기 때문에 부진에도 기발주한 부품은 인도받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출하·판매 감소가 북미·유럽 지역에서 2분기까지 지속되면 부품 업체 매출액 하향 조정도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핸드셋·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추정치 하향을 선반영했으며, 단기 주가 변동성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세트 출하량 감소·부품의 잠재적인 오더컷을 이미 반영했다”라며 “애플의 주가는 고점 대비 22.7% 하락했고, 국내 주요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30~50%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출하량 반등 조짐이 보인다면 부품 업체드의 주가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며 “상반기 부진했던 수요가 3~4분기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스마트폰·부품 업체들의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 회복 국면에서는 BH, LG이노텍의 주가 반등이 가장 빠를 것”이라며 “BH와 LG이노텍은 매출액이 하반기에 집중돼있어 실제 실적 영향은 업종 내에서 가장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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