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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6% 이하 급반락…추가 부양책 세부내용 불확실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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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6% 이하로 동반 폭락, 이틀 만에 급반락했다. 장 중반 7% 내외로 낙폭을 확대, 이달 들어 네번째 서킷브레이커(매매 일시 정지)가 발동했다. 지수들은 거래가 재개된 후에도 빠르게 레벨을 낮춰 일중 저점을 찍었다가, 장 막판 소폭 되올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행정부가 준비 중이라는 대규모 부양책 세부내용이 여전히 불확실한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하급수적 확산 속도에 비하면 정부 부양노력이 아직도 불충분하다는 판단 등이 장중 시장을 짓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의회와 논의 중이라는 새 부양책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재무부가 총 2500억 달러 규모 2차 직접 현금 지급, 단기금융시장 지원 등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더 극적인 대책 마련을 원하는 시장 기대에는 미달하는 내용이었다.

다만 장 후반 미 상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패키지 지원법안을 승인했다는 보도가나오면서 지수들은 낙폭을 일부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해당 법안은 유급휴가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만 선을 하회했다. 전장보다 1,338.46포인트(6.30%) 낮아진 1만9,898.92를 기록했다. 장중 10% 넘게 급락해 2,30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09포인트(5.18%) 내린 2,398.10을 나타냈다. 지난달 고점 대비 30% 가까이 낮아진 수준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4.94포인트(4.70%) 하락한 6,989.84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14%, 금융주는 9% 각각 급락했다. 부동산주와 산업주는 7% 넘게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직원 무급휴가 실시 계획을 밝힌 셰일유전 서비스업체 할리버튼이 25% 하락했다. 유가의 기록적 폭락세 속에 셰브런도 22%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 내린 75.36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4% 폭락,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졌다. 사흘 연속 하락세이자 역대 세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다. 이런 와중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와의 유가 전쟁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습을 보여 유가 낙폭이 한층 커졌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5달러 선이 붕괴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6.58달러(24.4%) 낮아진 배럴당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2년 2월 20일 이후 최저치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85달러(13.4%) 내린 배럴당 24.8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03년 5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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