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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확산세 가속 vs 각국 부양 박차’ 亞증시 엇갈린 흐름(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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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선물이 3% 내외 급락세를 이어가며 아시아 주가의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바이러스의 기록적 글로벌 확산 속도, 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탓이다.

미국이 개인당 1000달러 보조 등 고강도 재정정책을 추진 중인 데 이어, 일본도 현금지급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 경제대국인 독일도 그동안 주저해온 역내 공동채권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시1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2% 낮아진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도 6.6% 급락한 수준이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 오른 수준이다. 예상을 대폭 웃돈 수출지표, 정부의 현금지급 방안 검토 소식 등이 호재로 반영됐다. 2월 일본 수출은 전년비 1% 감소에 그치며 예상치(-4.3%)를 상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 강세로 각각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3% 내외로 동반 급락 중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개입 안하면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투자자 불안감을 자극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지키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내린 7.0205위안 수준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0.28% 낮아진 99.25에 호가 중이다.

폴 오코노 야누스핸더슨 분산투자전략 총괄은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속도가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 위험선호 심리의 지속적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미 연방정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이러스 대응 플랜’에서 사태가 몇 개월이 아닌, 18개월 이상이나 지속할 위험을 전제로 했다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해당 플랜을 발표한 당일, 그동안 주저해온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한다.

미 경제방송 CNBC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5809명을 넘어서며 50개주 모두로 확산됐다”며 “사망자는 이미 100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장은 시민들에게 "자택대피 명령에 대비하라”며 “48시간 내 발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확진자가 하루 사이 1만4000명 가까이 급증해 16만7515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일일 최대 증가폭"이라고 밝혔다. 유럽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2088명 늘어난 총 9360명 수준으로, 역시 일일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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