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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선 회복…연준 CP매입 발표 뉴욕주가 폭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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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만에 반등, 1%대로 다시 올라섰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6% 내외로 동반 폭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동성 경색에 대응해 기업어음(CP) 매입을 결정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 재정부양책을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가세한 결과다.

오후 3시 5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2bp(1bp=0.01%p) 높아진 1.026%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여 일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1bp 오른 0.49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1.2bp 상승한 1.63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1.5bp 높아진 0.70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장을 따라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높아진 마이너스(-) 0.432%를 기록했다. 예상을 밑돈 경제지표로 수익률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독일 ZEW 연구소가 발표한 3월 미래 기대지수가 -49.5로 전월 8.7에서 급락했다. 시장 예상치 -30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8bp 치솟은 2.37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023%로 18.4bp 급등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0.554%를 나타냈다. 유럽연합과의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이 코로나 사태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돼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당초 18일로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이번 협상이 주 후반에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통 전언이 나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연준 이사회는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기 때 가동한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를 부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P 시장이 최근 상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CP 시장 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바이러스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조 달러 이상 재정부양 패키지를 고려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기에는 미국인들에 대한 감세 또는 직접 지급금 5000억~5500억 달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00억~3000억 달러, 항공업 등 코로나 피해기업 구제를 위한 500억~1000억 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 2주 안에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촉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는 이번 리세션이 얼마나 오래 가고 또 얼마나 심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는 글로벌 리세션이 자신들 기본 전망이라며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글로벌 성장률이 1.25%까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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