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8.86포인트(5.20%) 높아진 2만1,237.38을 기록했다. 장 초반 2만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해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13%, 필수소비재주는 8.4% 각각 뛰었다. 부동산주는 7%, 정보기술주는 6.8%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온라인 주문 폭증에 맞춰 대규모 직원 충원 계획을 밝힌 아마존이 7% 급등했다. 넷플릭스와 애플도 각각 7% 및 4%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 내린 73.7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연준 이사회는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기 때 가동한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를 부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P 시장이 최근 상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CP 시장 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바이러스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조 달러 이상 재정부양 패키지를 고려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기에는 미국인들에 대한 감세 또는 직접 지급금 5000억~5500억 달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00억~3000억 달러, 항공업 등 코로나 피해기업 구제를 위한 500억~1000억 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 2주 안에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촉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는 이번 리세션이 얼마나 오래 가고 또 얼마나 심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는 글로벌 리세션이 자신들 기본 전망이라며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글로벌 성장률이 1.25%까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