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부담이 있지만 국채금리는 안정흐름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국고10년은 금융시장 안정 등을 고려하면서 스프레드는 다소 확대될 수 있어 1.30% 내외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커브 스팁 압력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금통위에 대해선 "한은이 고민했던 실효하한 측면에서 50bp big-cut이 가능할지 의문이었으나 금일 전격시행 이후 추가정책 수단에 대해 열려있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향후 4~5월까지 금융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0.50%까지 추가인하 가능성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핵심은 유동성과 신용경색에 통화정책이 대응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국내 단기자금 조달여건이 위축되거나 신용 스프레드 확대와 같은 위기가 심화될 경우 금리인하 이외에 한은법에 의거하여 한은 국고채 직매입, 채권안정펀드 지원 같은 2008년 당시 활용했던 정책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금융불안이 국채시장까지 전이되는 위험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국내 추경실시 규모가 18조원 정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실물경제 안정 정도에 맞춰 향후 추가정책 실시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사는 COVID-19로 인한 불안심리에 금리인하가 단행됐다면 4월 금통위까지 전염병의 공포가 완화될지 여부와 금융시장 안정여부가 한은 추가정책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