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통화정책 보고서①] 코로나19로 소비감소…수출·생산 활동도 차질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2 12:00 최종수정 : 2020-03-13 07:57

[통화정책 보고서①] 코로나19로 소비감소…수출·생산 활동도 차질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세계최대 교역·관광 교류국인 중국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소비가 감소하고 수출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가계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소비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 투자심리 약화로 설비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과거에 비해 중국의 경제 규모와 글로벌 분업구조를 통한 세계 경제와의 연계성이 확대된 점, 코로나19가 여타 국가로 확산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세계교역 감소 및 글로벌 가치사슬 훼손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전의 감염병 발생 시 보다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경제적 파급영향은 확산 정도 및 지속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그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려우므로 코로나19가 향후 성장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금융·경제여건이 글로벌 무역분쟁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의 전개상황을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의 전개상황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국내에서도 국고채(3년) 금리 및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당폭 상승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는 2월 하순 이후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이어졌다.

한은은 “향후 코로나19 전개 양상, 실물경제 흐름 및 주요국 정책 대응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 가격변수 및 외국인 증권 투자 움직임 등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계대출은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가격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에도 서울 이외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앞으로 정부 대책 등이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부동산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기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이동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계속 금융안정상황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후 연 1.25%로 유지해 운용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데다가 취약부문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미시적 정책이 더 시급하고 효과성도 크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높고 정부의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

한은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상황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