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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5% 급반등…트럼프 “소득세 감면, 대선까지 유지 원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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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5% 가까이 동반 상승,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부양책’ 기대가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3% 내외 급등세로 출발한 지수들은 부양책 세부내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백악관이 구체적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행정부 관료들 발언이 나온 탓이다. 이후 지수들은 다시 레벨을 높이며 일중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근로소득세 감면을 오는 11월 대선 때까지 지속하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그 계기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부양책 기대에 항공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7.14포인트(4.89%) 높아진 2만5,018.16을 기록했다. 장중 160포인트나 떨어졌다가 되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5.67포인트(4.94%) 오른 2,882.23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4.95%) 상승한 8,344.25에 거래됐다.

S&P500 11개가 일제히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6.6%, 금융주는 6%, 재량소비재주는 5.4% 각각 급등했다. 산업주는 5.2%, 부동산과 에너지주도 5%씩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항공주인 유나이티드항공이 12.4%, 아메리칸항공은 15.3% 각각 올랐다. 애플도 7.2%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6% 내린 48.6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백악관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장 초반 행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의회와 소득세 감면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대대적 경제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행정부 관료들은 “대통령의 부양책 예고 발언을 듣고 놀랐다”며 “부양책 세부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언론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주간 오찬모임을 하는 자리에서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근로소득세 감면조치를 오는 11월 대선 때까지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대통령 연임에 찬성 투표를 할 때까지 소득세 감면을 지속하고 싶다는 것이다. 오찬 모임에 참석한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대통령의 소득세 감면 제안에 공화당 의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0% 폭등, 배럴당 34달러대로 올라섰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부양책 예고 발언에 나흘 만에 급반등한 셈이다. 원유감산동맹(OPEC+)의 추가 감산 협상 재개 기대도 유가 추가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3.23달러(10.38%) 높아진 배럴당 34.3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86달러(8.3%) 오른 배럴당 37.2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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