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당장 3월에도 미국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듯 보이지만 국내 통화정책은 긴급 금통위를 소집해 금리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4월 금통위에서 1.00%까지 낮춘 이후 2분기까지 전염병 공포가 해소되지 못할 경우 한국 기준금리 0%대를 각오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지원과 신용보강 정책을 통해 현재 미시적 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추경 11.7조원은 국채공급 부담을 증대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국내금리가 하락이 제한되어도 매수의견은 유지 중"이라며 "현재 금융시장을 억누르는 공포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좀 더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과 관련해선 3월 3일 긴급 FOMC의 50bp 인하 이후 4월 회의까지 추가로 1차례 25bp 정도는 인하할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불과 3영업일도 지나지 않아 시장의 기대는 당장 3월 FOMC에서 연방금리를 75bp나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연준이 할 수 있을지 여부와는 별개로 시장은 ‘기대’가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수준까지 급락한 원인이 전염병에 공포에 있다면 그 공포우려가 덜어지기 전까지 매수관점을 덜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