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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한때 0.8%대로…코로나發 위험회피 고개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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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만에 반락, 0.9%대로 다시 내려섰다. 장중 한때 0.8%대에 거래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빠른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로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뉴욕 등 미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워싱턴에 이어 두번째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넘게 내리며 이틀 만에 급반락했다.

오후 3시 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4.3bp(1bp=0.01%p) 낮아진 0.918%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낮춰 장중 한때 0.898%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1.1bp 내린 0.58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5bp 하락한 1.54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1.6bp 내린 0.675%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따라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 흐름을 탔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4.9bp 낮아진 마이너스(-) 0.685%를 기록했다.

부양책 기대에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3bp 오른 1.070%에 호가됐다. 알레시오 빌라로사 재무차관이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최대 200억유로 규모 부양패키기를 재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14%로 4.8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내린 0.336%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170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주 확진자가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뉴욕주 확진자도 11명 늘어 22명으로 증가했다. 뉴저지주 확진자가 1명 추가됐고 남부 테네시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미 상원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78억달러 규모 예산안을 가결했다. 찬성 9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전일 하원도 찬성 415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제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1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1%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증가율은 1.8%에서 1.9%로 높여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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