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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반등…글로벌 중앙銀 금리인하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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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닷새 만에 반등했다. 유로존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미 지난달 민간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호조 역시 달러화 강세에 보탬이 되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오른 97.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1137달러로 0.31% 하락했다. 유로존 머니마켓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치금 금리를 10bp 낮출 확률을 90%로 가격에 반영했다.

반면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파운드/달러는 1.2867달러로 0.42% 높아졌다. 차기 영란은행 총재인 앤드류 베일리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할 준비가 됐지만 통화정책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뉴욕주가가 4% 내외로 뛰는 등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7.50엔으로 0.35%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위험선호 분위기에 좀 더 반응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7% 내린 6.9232위안에 거래됐다(위안화 강세).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428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에 0.58%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 약세 여파로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6% 급등했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각각 올랐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 급락했고 터키 리라화 환율도 0.5%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 내외로 올라 이틀 만에 급반등했다.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월가 친화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진한 가운데, 경제지표 호재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가 가세해 초반부터 투자심리가 고양됐다. 오후 들어 의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예산 편성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수들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업종별로 전국민 의료보험을 주장해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번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헬스케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3.45포인트(4.53%) 높아진 2만7,090.8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거래일 가운데 두 번이나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6.75포인트(4.22%) 오른 3,130.1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4.00포인트(3.85%) 상승한 9,018.09에 거래됐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78억달러 규모 긴급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가 요청한 25억달러보다 3배나 큰 규모다. 정부는 진단키트 및 백신·치료제 개발에 30억달러 이상, 각 지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9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이르면 이날 미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미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ADP에 따르면, 지난 2월 미 민간부문 신규 고용은 1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9만1000명보다는 줄었지만, 예상치 15만5000명은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5에서 57.3으로 상승했다. 시장이 예상한 55.0을 웃도는 결과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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