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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4% 내외 폭등…美의회, 코로나 대응 긴급예산 합의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5 06:22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 내외로 올라 이틀 만에 급반등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월가 친화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진한 가운데, 경제지표 호재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가 가세해 초반부터 투자심리가 고양됐다. 오후 들어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예산 편성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수들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업종별로 전국민 의료보험을 주장해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번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헬스케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3.45포인트(4.53%) 높아진 2만7,090.8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거래일 가운데 두 번이나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6.75포인트(4.22%) 오른 3,130.1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4.00포인트(3.85%) 상승한 9,018.09에 거래됐다.

S&P500 11개가 일제히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5.8%, 유틸리티주는 5.7% 각각 폭등했다. 필수소비재주는 4.9%, 정보기술주는 4.3% 각각 올랐다. 산업주도 4.2%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헬스케어주인 유나이티드헬스와 앤섬이 각각 10.7% 및 15.6% 급등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서 14개주 가운데 9곳에서 전국민 의료보험을 주장해온 샌더스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한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1% 내린 31.2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78억달러 규모 긴급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가 요청한 25억달러보다 3배나 큰 규모다. 정부는 진단키트 및 백신·치료제 개발에 30억달러 이상, 각 지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9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이르면 이날 미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정책금리를 1.25%로 50bp(1bp=0.01%p) 내렸다. BOC 금리인하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존 머니마켓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치금 금리를 10bp 낮출 확률을 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 낮출 확률도 50%로 반영됐다.
지난달 미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ADP에 따르면, 지난 2월 미 민간부문 신규 고용은 1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9만1000명보다는 줄었지만, 예상치 15만5000명은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5에서 57.3으로 상승했다. 시장이 예상한 55.0을 웃도는 결과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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