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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대 급반등…美의회, 코로나 대응 예산 합의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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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0거래일 만에 반등, 1.0%대로 다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로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0%대에 머물렀다. 이후 ‘미 의회의 바이러스 대응 예산 합의’ 보도에 뉴욕주가가 4% 내외로 오름폭을 넓히자, 수익률도 급히 1%대를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단기물 수익률이 하락하자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한층 가팔라졌다.

오후 3시 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1bp(1bp=0.01%p) 높아진 1.029% 를 기록했다. 장 초반 0.951%로까지 내렸다가 주가를 따라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bp 내린 0.66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2bp 상승한 1.67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오른 0.760%에 거래됐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연준에 이어 정책금리를 1.25%로 50bp 내렸다. BOC 금리인하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존 머니마켓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치금 금리를 10bp 낮출 확률을 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 낮출 확률도 50%로 반영됐다.

글로벌 중앙은행 경기부양 기대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낮아진 마이너스(-) 0.63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오른 1.017%에 호가됐다.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전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집계보다 28명 늘어난 107명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누적 확진자도 3090명으로 5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167%로 3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0.37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민주당과 공화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78억달러 규모 긴급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가 요청한 25억달러보다 3배나 큰 규모다. 정부는 진단키트 및 백신·치료제 개발에 30억달러 이상, 각 지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9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이르면 이날 미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미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ADP에 따르면, 지난 2월 미 민간부문 신규 고용은 1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9만1000명보다는 줄었지만, 예상치 15만5000명은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5에서 57.3으로 상승했다. 시장이 예상한 55.0을 웃도는 결과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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