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지수 0.2%↓…FOMC, 코로나 대응 50bp 깜짝 인하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4 06:3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한 영향을 받았다. FOMC가 50bp(1bp=0.01%p) 이상 금리를 내린 일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3% 내린 97.14에 거래됐다. FOMC 금리인하 직후 97.00까지 내리기도 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4월 FOMC 정례회의에서 또 한 차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에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1.1177달러로 0.39%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813달러로 0.46% 상승했다.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팽배해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엔은 107.26엔으로 0.99% 급락했다. 달러/스위스프랑 역시 0.32% 낮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위험회피 무드보다 달러화 약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내린 6.9490위안에 거래됐다(위안화 강세). 장 초반 6.98위안선에 머물던 역외환율은 FOMC 금리인하 직후 수직 하락해 6.93대로 가기도 했다. 이후 뉴욕주식시장이 리스크오프 무드로 전환하자 역외환율도 레벨을 좀 높였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761위안 수준이었다.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2%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RBA)이 일각의 예상과 달리 금리를 25bp 내리는 데 그친 일이 호주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5.75원에 호가됐다. 미 금리인하 직후 1,170원대로 주저앉았다가, 뉴욕주가가 급반락하자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95.2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머징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8%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씩 높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1.2%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5%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급반락했다. FOMC의 긴급 금리인하 소식에 일중 고점을 쳤다가, 곧 방향을 바꿔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경고하자 투자자들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FOMC의 50bp 금리인하가 바이러스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에는 불충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인식도 퍼졌다. 미국채 수익률 급락 여파로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5.91포인트(2.94%) 낮아진 2만5,917.41을 기록했다. FOMC금리인하 소식에 300포인트 이상 뛰었다가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6.86포인트(2.81%) 내린 3,003.3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8.07포인트(2.99%) 하락한 8,684.09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내렸다.

FOMC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긴급 금리인하인 셈이다. FOMC는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1.00~1.25%로 50bp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바이러스가 경제활동 위험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이 현저히 변했다”며 “바이러스는 경제에 새로운 도전이자 위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 금리인하 발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이 금리를 내렸지만 그 이상의 완화조치가 필요하다"며 "다른 나라들, 경쟁국들과 보조를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적었다.

뉴욕증시 개장 전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바이러스 충격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 조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