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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50bp 인하에도 3%↓…파월 ‘코로나發 경제타격’ 경고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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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급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급 금리인하 소식에 일중 고점을 쳤다가, 곧 방향을 바꿔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경고하자 투자자들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FOMC의 50bp(1bp=0.01%p) 금리인하가 바이러스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에는 불충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인식도 퍼졌다. 미국채 수익률 급락 여파로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5.91포인트(2.94%) 낮아진 2만5,917.41을 기록했다. FOMC금리인하 소식에 300포인트 이상 뛰었다가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6.86포인트(2.81%) 내린 3,003.3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8.07포인트(2.99%) 하락한 8,684.09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내렸다.

S&P500 11개가 일제히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3.8%, 금융주는 3.7% 각각 급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와 에너지주도 각각 3.3% 및 3.1%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5%, JP모간체이스는 3.7% 각각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6% 오른 37.2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FOMC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긴급 금리인하인 셈이다. FOMC는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1.00~1.25%로 50bp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바이러스가 경제활동 위험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이 현저히 변했다”며 “바이러스는 경제에 새로운 도전이자 위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 금리인하 발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이 금리를 내렸지만 그 이상의 완화조치가 필요하다"며 "다른 나라들, 경쟁국들과 보조를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적었다.

뉴욕증시 개장 전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바이러스 충격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 조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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