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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5% 폭락…코로나 팬데믹 공포에 14개월 최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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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9% 폭락, 배럴당 44달러대로 주저앉았다. 7거래일 연속 내리며 201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가 위험자산 가격을 일제히 끌어내렸다. 특히 이번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 속에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한층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33달러(4.9%) 낮아진 배럴당 44.7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66달러(3.2%) 내린 배럴당 50.5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6% 넘게 급락,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4% 내려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 낮아졌다.

피터 맥긴 RJ오브라이언 전략가는 "근래 들어 최악의 한주였다. 곧 최대 규모 매도가 이어질 듯하다"며 “심각한 수요 위축이 나타난 가운데 백신 개발 등으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유가는 배럴당 40달러로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이 지속적으로 늘어 매우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준, 한국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었고, 멕시코에서는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스페인 확진자는 하루 사이 18명이나 늘었고, 영국도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19명을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카니발 행사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 1000여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넘게 모이는 대형 행사를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커질 경우 학교 휴교나 대중교통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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