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3.3%)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7.1%), 통신·방송장비(-24.1%)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통계청은 “기계장비 감소는 전월 기저효과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업기계 등의 생산 감소에 기인했고 통신·방송장비는 휴대폰 신제품 출시 대기 및 휴대폰용카메라모듈 등의 생산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39.6%)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19.9%), 전자부품(-12.9%) 등이 줄어 2.4%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4.1% 증가,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6%p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0%)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3.2%), 정보통신(4.4%) 등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통계청은 “금융·보험이 증가한 것은 은행 및 저축기관, 보험업 등의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정보통신의 증가는 프로그래밍·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1.8%)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7.1%), 금융·보험(3.9%) 등이늘어 0.7% 증가했다.
이에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0.5%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8.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3.1% 감소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승용차는개별소비세 감면 종료(‘19.12), 프로모션 등으로 증가한기저 영향이며 신발·가방 및 화장품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3.9%), 승용차 등 내구재(-2.9%)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0%) 판매가늘어 1.8%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9%), 전문소매점(-1.8%)은 감소했으나 면세점(17.9%), 슈퍼마켓 및 잡화점(6.6%), 무점포소매(3.2%), 대형마트(7.5%), 편의점(5.0%), 백화점(2.3%)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8.0%)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6% 감소를 나타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용기계 수입이 일평균 기준으로 2019년 1월 3,620만달러에서 12월3,580만달러로 축소됐고 지난 1월에도 3,150만달러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수입에 있어서도 2019년1월 2,880억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5,780억달러로 증가했지만 지난 1월엔 2,460억 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운송장비(4.8%)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등 기계류(-6.9%) 투자가 줄어 3.8%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 및 공공기타 등 공공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3.0%) 및 토목(4.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3% 증가를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18.0%)은 증가했으나 건축(-11.5%) 공사 실적이 줄어 4.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토지조성 등 토목(-15.7%) 및 주택 등 건축(-3.2%)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6.4% 감소를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으나 코스피,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p 상승을 보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