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2월 금통위 충격으로 추세 및 커브에 대한 고민이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매파적인 한은 입장으로 기준금리 0%는 고사하고 1.00%까지 인하에 대한 변수까지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 채권은 자본차익보다 향후를 대비해 쌓아가야 하는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4월 금통위까지 확보되는 레벨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 통화정책 기대자체가 의심받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와 역전은 유지되겠으나 사상 최저치인 1.08% 하단 테스트가 쉽지 않아졌다"면서 "통화정책 완화기대보다 향후 추경실시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부담(10조원 내외)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 커브는 단기플랫 시도 이후 스티프닝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염병 사태가 정점일 3월 중반까지는 채권시장 매수심리 자체는 유지되겠으나 4월 금통위를 앞두고 약세전환에 대한 부담심리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현재 국내경제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국채선물 추세에 대한 변화를 지켜보며 예단하는 것보다 ‘대응’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