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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2% 급락…코로나 급속확산 속 경제타격 우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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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2% 하락, 배럴당 48달러대로 내려섰다. 나흘 연속 내리며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넘어 미국으로까지 급속도로 퍼지면서 세계 경제가 받을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불안감도 한층 커졌다. 장중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로 이행 중’이라는 미 식품의약국(FDA) 관계자 발언이 나와 유가 낙폭이 한층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17달러(2.23%) 낮아진 배럴당 48.7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2달러(2.7%) 내린 배럴당 53.4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 284명이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169명과 115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가 126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미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고 북마케도니아와 파키스탄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400명으로 급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해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피터 막스 미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이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팬데믹 직전에 있다고 말하는 편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이 예상되는 바이러스 확산에 맞서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5만2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21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69만배럴 줄었다. 예상치는 180만배럴 감소였다. 정제유 재고는 212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7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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