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금액도 9.4% 하락해 다시 두자리 수에 근접하는 수치로 14개월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물량 및 금액 등 모든 측면에선 지난 12월 의미있는 상승을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25일 ‘2020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1월 수출물량지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반면 운송장비 및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2.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비 9.4% 하락을 나타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물량 측면에서는 16.6% 증가했지만 금액으로는 5.0% 감소를 나타냈다.
한은에 따르면, 수입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하였으나 제1차금속제품, 기계및장비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4.1% 하락을 보였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하였으나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5.8% 하락했다.
교역조건도 다시 악화되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6.7% 하락한 수출가격이 1.8% 하락한 수입가격보다 더 큰 폭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5.0% 하락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1.4% 하락을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2.9%,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5.0% 하락해 전년동월비 7.8%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은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말하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상품의 양을 뜻한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