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65.89포인트(0.56%) 내린 2만9,232.1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84포인트(0.29%) 낮아진 3,370.32를 나타냈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에 거래됐다.
크리스 카소 레이먼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애플 소식은 실망스럽기는 해도 크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며 "이번 일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단 애플 제조 협력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하고 중국 소매업체들 영업도 정상화한다면, 생산과 수요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금융주가 0.9%, 에너지주는 0.8% 각각 내렸다. 산업주는 0.6% 낮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8%,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4%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바이러스에 따른 분기매출 저조를 경고한 애플이 1.8% 내렸다. S&P가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으로 강등한 메이시스도 3.6%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8% 오른 14.75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전일 오후 애플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여파로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중국발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아이폰 생산이 감소했다"며 "중국 내 아이폰 생산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더딘 생산량 증가로 전 세계 아이폰 공급이 일시 제한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