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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5%대↓…애플 쇼크로 안전선호 강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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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1.55%대로 내려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애플의 매출둔화 경고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애플 쇼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 경제위축 시그널로 읽힌 영향이 컸다. 미국채 최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2%선을 하회했고, 10년~3개월물 수익률곡선은 역전되었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1bp(1bp=0.01%p) 낮아진 1.558%를 기록했다. 장 초반 예상을 대폭 웃돈 뉴욕 제조업지표 발표로 1.573%로까지 올랐다가 다시 방향을 바꿨다. 오후 한때 1.542%로까지 내렸다가 뉴욕주가가 낙폭을 만회하자 따라서 레벨을 조금 높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내린 1.40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4bp 하락한 2.00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3bp 내린 1.386%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을 따라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낮아진 마이너스(-) 0.403%를 기록했다. 독일 ZEW가 집계한 이달 미래 기대지수가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전월 26.7에서 8.7로 급락, 예상치 21.5를 크게 밑돌았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7bp 오른 0.931%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87%로 0.1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내린 0.63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전일 오후 애플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여파로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중국발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아이폰 생산이 감소했다"며 "중국 내 아이폰 생산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더딘 생산량 증가로 전 세계 아이폰 공급이 일시 제한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가 9개월 만에 가장 활발한 수준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12.9로 전월보다 8.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5.0을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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