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해소됐으나 1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6.497% 및 6.573%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30년물과 1년물의 차이도 36.8bp에 불과한 모습을 보이는 등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장기물의 투자 매력도가 단기물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는 소폭 반등했으나 공급측 요인과 세제개혁이 주된 원인이었고 추가 물가 상승이 나타나더라도 금리 인하의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이지 금리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추가 금리인하에도 10년물 등 장기물의 금리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시장에서는 향후 1년간 4.9회, 향후 2년간 6회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USMCA 수정안과 높은 실질금리는 페소화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환율은 18.0~19.5달러/페소로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미 및 주요 신흥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멕시코의 실질 금리도 통화 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멕시코의 실질 정책금리는 4% 수준"이라며 "선진국뿐 아니라 일부 신흥국에서 0% 혹은 마이너스 금리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높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질 금리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페소화 강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