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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8%대↓…코로나 우려 잔존 + 예상 밑돈 소비지표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20-02-17 06:1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1.58%대로 내려섰다. 투자자들은 긴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악재 출현 가능성에 대비,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예상을 밑돈 미 소비지표 역시 수익률 하락을 한층 부추겼다. 다만 장 막판 전해진 ‘백악관의 주식투자 세제혜택 검토’ 뉴스에 뉴욕증시가 반등하자 수익률도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한편 뉴욕채권시장은 다음 거래일인 17일 ‘조지 워싱턴 탄생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1bp=0.01%p) 낮아진 1.588%를 기록했다. 장중 1.572%로까지 갔다가, 후반 뉴욕주가가 반등하자 낙폭을 축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1.42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1bp 하락한 2.04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1bp 내린 1.41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낮아진 마이너스(-) 0.398%를 기록했다. 독일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에 그치며 직전 분기(0.2%) 및 예상치(0.1%)에 미달한 영향을 받았다.

연립정부가 사법제도 개혁을 놓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오른 0.92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87%로 4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4bp 하락한 0.650%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백악관이 중산층 주식투자에 세제혜택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퇴직연금 401k 외 투자용도에 한해 가계소득 일부를 비과세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한다. 연간소득 20만달러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만달러를 비과세로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이다. 이날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산층에 대한 10% 감세를 원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감세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미 핵심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정체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보합(0.0%)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수치도 0.5%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전체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줄었다.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전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4% 감소로 낮춰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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