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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대부분 막판 반등…실적 서프라이즈 + 주식투자 비과세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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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부진한 미국 소비지표와 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악재 출현 우려로 하락하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 나온 ‘백악관의 주식투자 세제혜택 검토’ 뉴스가 분위기를 돌려세웠다. 엔비디아 등의 양호한 실적발표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뉴욕주식시장은 다음 거래일인 17일 ‘조지 워싱턴 탄생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25.23포인트(0.09%) 낮아진 2만9,398.0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22포인트(0.18%) 오른 3,380.1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21포인트(0.2%) 높아진 9,731.1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0%, S&P500은 1.6%, 나스닥은 2.2%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1%, 유틸리티주가 0.7% 각각 높아졌다. 정보기술주는 0.5%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0.8%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 호조에 7%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1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익스피디아도 11%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 내린 14.02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77% 이상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중 약 72%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백악관이 중산층 주식투자에 세제혜택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퇴직연금 401k 외 투자용도에 한해 가계소득 일부를 비과세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한다. 연간소득 20만달러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만달러를 비과세로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이다. 이날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산층에 대한 10% 감세를 원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감세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미 핵심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정체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보합(0.0%)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수치도 0.5%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전체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줄었다.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전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4% 감소로 낮춰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상승, 이달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52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중국 민간 정유사들이 원유매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유가가 저렴해지자 이를 저가구매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63센트(1.2%) 높아진 배럴당 52.0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8센트(1.7%) 오른 배럴당 57.3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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