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25.23포인트(0.09%) 낮아진 2만9,398.0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22포인트(0.18%) 오른 3,380.1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21포인트(0.2%) 높아진 9,731.1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0%, S&P500은 1.6%, 나스닥은 2.2%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1%, 유틸리티주가 0.7% 각각 높아졌다. 정보기술주는 0.5%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0.8%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 호조에 7%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1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익스피디아도 11%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 내린 14.02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77% 이상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중 약 72%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핵심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정체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보합(0.0%)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수치도 0.5%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전체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줄었다.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전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4% 감소로 낮춰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상승, 이달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52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중국 민간 정유사들이 원유매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유가가 저렴해지자 이를 저가구매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63센트(1.2%) 높아진 배럴당 52.0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8센트(1.7%) 오른 배럴당 57.3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