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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제한적↓…WHO 회견 후 주가 반등 시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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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1.61%대로 내려섰다. 되살아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개장 전부터 하락 흐름을 탔다가, 장중 뉴욕주가가 레벨을 높이자 따라서 낙폭을 축소했다.‘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신규 감염자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설명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일시 진정된 영향이다. 예상을 웃돈 미 소비자물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실업 지표 등도 수익률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1bp=0.01%p) 낮아진 1.612%를 기록했다. 장중 뉴욕주가가 반등을 시도하자 따라서 1.620%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이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기간물 레포 한도를 또다시 축소한다는 뉴스에 뉴욕주가가 막판 반락하자 수익률도 레벨을 좀 낮췄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1.44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4bp 하락한 2.06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bp 내린 1.441%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장중 미국장 흐름을 따라 대부분 낙폭을 줄였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 낮아진 마이너스(-) 0.38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0.89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47%로 1.4bp 하락했다.

반면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상승한 0.674%를 나타냈다. 재무장관 돌연 사임으로 재정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은 적극적 재정지출을 두고 보리스 존슨 총리 측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WHO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과 관련해 "감염 사례 보고 방식이 바뀐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확진자 급증이 코로나19 발병 패턴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중국 본토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5152명 폭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내 임상 진단 병례 1만3332명을 추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근원 소비자물가는 예상대로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월에는 0.1%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로는 2.3%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한 2.2%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1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1%로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 0.2%를 하회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5%로 예상치 2.4%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2.3% 오른 바 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20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1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전주 기록은 20만2000건에서 20만3000건으로 높여졌다.

뉴욕 연은은 기간물 레포 한도를 또다시 축소한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4회 한도를 250억달러로 적용한 후, 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4회는 200억달러로 더 줄일 예정이다. 뉴욕 연은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기간물 레포 한도를 종전대비 50억달러 줄인 300억달러로 적용해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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