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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2019년 순이익 ‘사상 최고치’ 3419억원…지방금융 2위 ‘도약’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2-12 17:24 최종수정 : 2020-02-12 17:42

김기홍 회장 “해외시장 기회 모색 중…해외시장과 비은행이 미래 성장 동력의 큰 축이 될 것”
ROE 10.2% 및 ROA 0.77% 기록해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달성…NIM도 2.71%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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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의 2019년 세부 실적. /자료=JB금융

△ JB금융의 2019년 세부 실적. /자료=J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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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JB금융지주는 12일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4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1.6% 증가한 실적으로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이다.

또한 JB금융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기존 지방금융지주 2위를 유지하던 DGB금융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됐다.

BNK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5622억원을 기록해 지방금융 중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DGB금융은 3274억원을 기록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JB금융은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0.2% 및 그룹 연결 ROA 0.77%를 기록해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NIM(순이자마진)은 2019년 4분기 기준 2.71%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bp 감소했지만 업종내에서 가장 높은 NIM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 회장은 “NIM은 JB금융에서 상당하게 중요시하는 부분으로 업종에서 JB금융의 NIM이 제일 높고, 핵심 경쟁력이다”며, “기조를 올해도 유지시키는 것을 중점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은 2019년 전년대비 0.65%p 상승한 9.67%를 기록해 안정적 수준으로 개선되며 비은행업 강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BIS비율 역시 13.16%를 달성하여 전년대비 0.43%p 개선하며 내실성장과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JB금융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추진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전년말 대비 0.04%p 개선된 0.88%, 연체율은 전년대비 0.16%p 개선된 0.66%를 달성했다.

그룹기준 대손비용율 역시 전년대비 0.08%p 개선된 0.38%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룹 계열사들의 이익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1095억원의 순익을 시현했으며, 광주은행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1733억원의 실적을 달성하여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 또한 원활한 조달환경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전년대비 8.9% 증가한 8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또한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인수한지 3년 만에 연결기준으로 그룹 순이익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 첫해부터 역대 최대 수준 실적과 함께 안정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달성하면서 경영체질 개선과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김기홍 회장은 지난해 내실 위주 경영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적정 자본비율 조기 달성을 위해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 집중했다.

자산성장보다는 내실성장에 치중해 ROA, ROE 등 수익성 지표를 그룹의 최대 전략목표로 설정했으며, 자회사인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은 연고지 영업 기반을 우선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계열사간 협업 강화에 바탕을 둔 그룹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최근 베트남증권사(MSGS)를 인수해 그룹의 동남아 성장플랫폼을 강화하기도 했다.

MSGS 인수와 관련해 김기홍 회장은 “인수 후 IB 업무 및 수수료 수입을 중심으로 전략을 펼칠 것이며, 해외시장과 비은행 비즈니스가 미래 성장 동력의 큰 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국내 은행 및 캐피탈사와 해외 진출하는 금융기관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며, “해외 손자회사간이나 해외 손자회사와 국내 자회사간 틀로 시너지 모델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홍 회장은 “동남아 시장을 주타깃을 삼아 JB금융이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리테일 비즈니스나 캐피탈 등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 기회를 보는 중이다”며, “M&A나 합작회사 형태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는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미칠지에 대해 각 자회사 CEO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장에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주도적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실적 발표에 참석한 김기홍 회장은 “JB금융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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