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호조를 보인 미국 주가와 강세 출발한 한국 주식시장에 비하면 강한 출발이다. 외국인 매수 역할이 커 보인다.
9시 15분을 지나면 국고3년 선물은 2틱 상승한 110.79, 국고10년 선물은 9틱 상승한 131.32에 매매됐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아직 매매가 없고 10년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1비피 상승한 1.59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 3년 선물을 1,046계약, 10년 선물은 686계약 순매수 대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임시로 문을 닫았던 중국 내 공장들이 어제부터 가동을 다시 시작해 시장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 확산의 가시적 안정까지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이 유지되겠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높은 변동성도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업무 재개 이후의 확산 여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월 9일 이후 신종코로나 확산 여부에 따라 경제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차별화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2월, 4월, 7월 등 다양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인하 시기가 뒤로 밀릴수록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1분기 내 안정권을 찾는다면 7월 금통위에서는 이미 회복된 2분기 경제지표를 볼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은 총선 및 금통위원 교체 이슈가 있어서 2월에 금리 인하를 못하면 쉽지 않다. 7월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본다"고 덧붙였다.
국내시간 밤 12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을 수 있는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