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中, 폭스콘 생산재개 허용’ 亞증시 낙폭 축소, 위안환율 7선 밑으로(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0 12: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중국 지난달 물가지표 서프라이즈, ‘중국 당국이 애플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에 이번 주 공장 재가동을 허용했다’는 보도 등 덕분이다. 중국 증시가 오전 한때 반등하자 다른 국가들도 따라서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이 여전히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중국 물가지표 호조와 폭스콘 관련 보도에 힘입어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위안 선 밑에서 안착했다(위안화 강세).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각각 내림세다. 호주 ASX200지수는 0.1%, 홍콩 항셍지수는 0.7% 각각 하락 중이다. 오전 한때 상승세로 반전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반락,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은 0.1% 오른 수준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강세폭을 꾸준히 늘려가는 모습이다. 오전장 초반 7위안 위에 머물던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급히 밑으로 방향을 틀어 6.9914위안으로까지 갔었다. 현재는 레벨을 조금 높여 0.19% 내린 6.9939위안에 거래 중이다.

중국 당국이 폭스콘에 중국 북부 정저우시 소재 생산공장 조업을 이번 주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폭스콘은 당초 이날 춘제 연휴가 끝나면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공장 재가동을 미루기로 한 바 있다.

오전중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4% 상승, 예상(+4.9%)을 상회했다. 돈육 등 식품물가 급등 영향으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 기록(+4.5%)보다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년대비 0.1% 반등, 예상(보합 수준)을 웃돌았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전월에는 0.5% 하락한 바 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9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여 만에 2002~3년 사스 당시 전 세계 사망자 수 774명을 넘어선 셈이다. 중국 국가위생보건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중국 본토 사망자 수가 908명으로 전날보다 97명 급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4만171명으로 하루 새 3062명이 증가했다. 또한 영국에서 4번째 확진자, 스페인에서는 두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사이먼 발라드 퍼스트아부다비은행 전략가는 “중국과 아시아 이외 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소식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