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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최악 지나"..亞증시 '백신 돌파구'에 강한 시세분출(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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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대부분 2% 내외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치료법 개선 기대 등이 연출한 뉴욕시장 랠리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초반 지지부진하던 중국이 점차 위쪽으로 방향을 굳히자 주요 지수들 상승 탄력도 한층 강해졌다. 백신 개발 희망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바이러스 우려가 가신 것은 아니지만 최악 상황은 지난 듯하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3% 각각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도 2% 상승 중이다. 연내 금리동결 기대로 호주 증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ASX200지수는 0.9% 높아진 수준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한 뒤, 1%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도 상하이지수를 따라 강세폭을 꾸준히 넓히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6.9699위안에 거래 중이다. 7위안대 밑을 계속 맴돌고 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가 73명 늘며 일일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본토 사망자가 563명으로 하루 사이 7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사망자가 70명 늘어난 549명으로 집계됐다. 홍콩과 필리핀 사망자를 포함하면 전세계 사망자는 565명 수준이다. 본토 확진자 수는 총 2만8018명으로 3694명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탄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는 1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 바이러스 사태 직격탄을 맞은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직원 2만7000명에게 최대 3주에 이르는 무급휴가를 요청했다고 한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종 코로나 사태 지속으로 올해 중국 성장세가 꺾일 듯하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웨스트팩은 "중국 1분기 성장률이 2%로 뚝 떨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조 지들 블랙스톤그룹 수석투자전략가는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생산차질과 사업중단으로 기업들은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듯하다"며 "다만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 중국의 적극적 지원조치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악 시나리오는 이미 지났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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